유럽연합의 혁신정책위원회가 맨체스터대학 혁신리서치센터에 의뢰하여 발간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연립정부에 의해 만들어진 엄격한 정책이 영국의 혁신적인 방안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혀져 관련 보고서 내용을 상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 보고서를 살펴보면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발전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 지자체의 경제개발에 책임을 지고 있는 협회인 지역개발연합을 지역경제파트너쉽으로 대체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있다고 한다.
지역경제파트너쉽은 영국의 주요 도시를 포함하여 기타 경제지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민생현안을 중앙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 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해 창설되었으며,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혁신활동들을 한데 끌어모으는 것이 주요 역할이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지역개발연합을 폐쇠하는 것이 기반시설에 적용될 각종 혁신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정부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보고서에서 발견된 주요내용을 살펴보았을 때 일부 지자체 공동체들이 영국 중앙정부에서 추진 중인 광역통신망 수립계획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과 함께 경기회복에 필수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디지털비즈니스들을 필수적으로 있어 발빠른 광역통신망 구축 및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내용을 반증하는 셈이기도 하다.
영국 최대 통신망사업자인 British Telecom社가 현재 초고속이동통신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영국의 전반적인 광역통신망구축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데, 향후 지자체 모두를 포함해 2014년 까지 영국 전체 인구의 90퍼센트 이상을 포괄하는 초고속통신망 구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은 2015년까지 영국 전체 인구 중 70퍼센트에 해당하는 인구에게 초고속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급격한 변화라 할 수 있다. 기타 영국의 주요 광통신망 제공업체인 Virgin Media社 또한 자사의 네트워크망을 증설하고 있는 상황이며, 기타 중소도시의 광통신망 서비스사업자들 또한 거주하고 있는 중소도시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모든 서비스사업자들이 앞다투어 기반시설을 확장하고 확충해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고속서비스의 현실적인 이용이 불가능한 접속지연 또는 접속불가지역도 다수 생겨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도 하다.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혁신분야 관련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벨기에와 함께 전체 5위에 머물렀으며, 상위 4개국가는 스웨덴, 덴마크, 독일, 핀란드가 여기에 해당된다 할 수 있다.
전체 평가에 참여한 27개국가들 중 동일한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의 경우엔 공공 및 민간분야의 연구개발비 지출내용, 고경력 인재관리 뿐 아니라 특허권관리 및 프로세스 디자인개발과 같은 다양한 항목이 이번 평가에 반영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