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 하이브리드카(HZ)나 전기자동차(EV) 등의 차세대 자동차 보급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음. 그 중에서도 EV는 기존 자동차의 기간 부품인 엔진이나 트랜스미션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차세대 자동차 보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게 되면 자동차 산업이 집적된 주부(中部) 9현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지역에 비해 클 것임.
- 따라서 차세대 자동차의 본격적인 보급에 대해 주부권 자동차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히어링 조사를 실시함.
□ 차세대 자동차 보급이 주부권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
○ 차세대 자동차 보급 현황
- 차세대 자동차는 탑재되는 전지, 모터 등의 기간 부품의 성능 향상과 함께 가솔린 가격 상승, 에코카 보조금, 감세 등을 배경으로 보급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음.
- 하이브리드카는 시장 투입 이후 15년 가까이 경과해 많은 메이커가 개발, 시판화해 시장 실적도 축적되어 왔음.
- 전기자동차는 2009년에 미쓰비시자동차의 i-MiEV, 닛산자동차의 리프가 본격적으로 시판을 개시해 착실하게 시장에 침투하고 있음.
- 2010년 시점에서 전기자동차를 포함하는 차세대 자동차 보급 점유율은 약 10%에 머물러 있지만 2030년, 2050년 등 장기적으로 보면 기존 차의 점유율을 능가하는 상황도 충분히 예상됨.
- 그 중에서 전기자동차가 차세대 자동차 중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시나리오도 생각할 수 있음.
○ 주부권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
- 이러한 시나리오 하에서는 부품의 구성품 수가 1/3인 전기자동차의 보급에 의해 기존 차의 기간 부품인 엔진, 트랜스미션 등 가격 구성비율이 높은 부품의 생산 활동이 침체되어 이러한 기간 부품의 제조에 종사하는 기계가공 메이커의 매출액에 크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음.
- 또한, 전장·전자부품의 경우 엔진을 제어했던 전자부품을 대신해 2차전지나 차량 구동용 모터의 신규 탑재가 진행되는 한편, 전자부품 서플라이어 대부분은 EV용 전지, 모터로 생산을 전환하는 것은 곤란함.
- 일본 주부권은 전국적으로도 자동차 산업 집적도가 높기 때문에 차세대 자동차 보급이 진행되면 주부권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임.
□ 히어링 조사 결과
- 이번 히어링 조사는 EV가 본격적으로 보급되었을 때 탑재되지 않게 되는 기존 차의 부품 서플라이어 5사 및 HV, EV용 전지 메이커 1사, 소재 메이커 2사 등 기존 차나 차세대 자동차의 기간 부품 관련 기업 9사를 대상으로 함.
○ 기존 차 부품 서플라이어의 EV 본격 보급에 의한 영향과 대응
- 기존 차 부품 서플라이어 5사 모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남. 이 중 3사가 매출액 감소의 영향을 염려하고 있음. 3사 이외의 회사는 부품 종류에 따라서는 매출이 증가하는 것과 감소하는 것이 있다고 대답해 반드시 마이너스 영향만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임.
- EV의 본격 도입으로 인한 대응에 대해서는 현행 사업을 계속할 것이란 취지의 대답이 5사 중 3사였음. 최근의 엔화 강세와 자동차 메이커의 해외생산 이전의 영향을 받아 해외 진출이나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드는 자금적, 인적 여력이 없는 상황임을 엿볼 수 있었음.
- 단, 상기 이외의 나머지 2사는 기술력 향상을 꾀해 항공기 산업, EV 관련 분야 본격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함.
○ 차세대 자동차의 전지 메이커와 소재 메이커의 대응
- 히어링한 전지 메이커 2사 중 리튬이온을 제조하는 메이커는 공급 체제의 확충을 꾀하기 위해 국내 설비투자를 추진하고 있음. HV용 니켈수소 전지를 주로 생산하는 한 회사는 자동차 메이커의 왕성한 수요에 대응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는 설비 확대 계획은 없다고 밝힘. 단, 자동차 메이커와 리튬이온 전지 공동 개발을 착실하게 실행하고 있음.
- 소재 메이커 2사의 경우 양사 모두 차세대 자동차의 경량화가 필수적이어서 그 경량화 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음. 수지, 섬유 등의 소재와 관련된 풍부한 지식, 경험, 기술력을 활용해 자동차 메이커의 잠재적인 니즈를 발굴하기 위해 자동차 메이커와 공동 개발을 중요시하고 있음.
출처:KIET 해외산업정보
자료출처: cirac.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