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자동차 제작회사인 Mercedes-Benz사는, 지난주에 미래의 자동차 계기판(dashboards)과 앞 유리(windshield) 디스플레이로 채택될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고, 그 결과는 우리를 분명히 놀래키고 있다. 다이내믹 직관 제어장치(DICE, Dynamic and Intuitive Control Experience)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다양한 기술을 복합적으로 통합시킨 시스템이다.
[DICE] 시스템은 핵심적으로 왼쪽 대시보드, 오른쪽 대시보드 그리고 앞 유리의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 대시보드는 가장 전통적인 장치로, 자동차의 속도와 우리가 현재의 계기판에서 보는데 익숙한 모든 것들을 디스플레이 한다. 그렇지만, 오른쪽 대시보드는 전혀 새로운 것이다. 이것은 임베딩된 아이패드처럼 기능하며 터치-중심적이 아니라 모션-중심적이다. 앞 유리는 보통의 앞 유리처럼 보이지만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작동된다.
왼쪽 대시보드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고, 오른쪽 대시보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본 모드에서, 오른쪽 대시보드는 Social, Media 그리고 Places라는 세 가지 단어만 표시할 뿐이다.
[Social] 모드는 시스템에 접속하고 있는 사람과의 사회적 세계에 연결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그 곳에 존재하며 그들과 실시간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Media] 모드는 음악을 제어하거나 다른 장치를 제어하는 것이다.
[Places] 모드는 자동차와 외부에 있는 실제 세계 또는 장소와 가상으로 연결하는 모드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손의 제스처로 작동된다. 손을 좌우로 움직이게 되면 선택 메뉴가 나타난다. 선택하기 위해, 사용자는 손을 앞으로 밀기만 하면 된다. 물론, 오른쪽 대시보드는 운전자보다는 앞쪽에 앉아 있는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 명백하다. 이것은 Mercedes사가 앞으로는 혼자서만 운전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우리에게 그것을 알려주는 것임에 틀림없다.
앞 유리의 경우, 바람을 막아 줄 뿐 아니라 정보를 디스플레이하는 것에도 사용된다. 일부 시나리오에서, 앞 유리는 당신이 지나치는 건물의 설립자를 알려주거나 건물 내부를 알려주는 등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정보를 디스플레이할 수 있다. 다른 기능으로는, 이 시스템은 도시 내부에 대해 길을 찾을 때 내비게이션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또한, 오른쪽 대시보드의 메뉴에서 선택된 친구의 사진과 같은 이미지를 디스플레이할 수 있다. 요약하면, 당신이 관심을 가질만한 꽤 많은 것을 디스플레이할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버튼이나 노브를 완전히 없앤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데, 그것은 우리 인간들이 물리적으로 무엇인가를 움직임으로써 조정한다는데 매우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브나 그런 종류의 것들은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관심을 분산시키는 것일 수가 있다. Mercedes-Benz사는 분명히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이 보인다.
만약 우리 앞쪽에 멈춰 선 자동차에 대해 그것을 인식하고 발견한 이후에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를 변경시키기 위해 일상적으로 라디오를 켜는 방향으로 손을 흔들기만 해도 자동차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물론, 시간이 그것을 다 말해 줄 것이지만, 지금까지는 Mercedes사가 보여주고 있는 것과 같은 데모에서는 대부분의 새로운 기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다른 임베디드 기술이 우리가 앞에 있는 자동차에 부딪히지 않도록 강력하게 막아 줄 것이기 때문에 대시보드 상에 무엇이 나타나든 간에 그러한 의문은 고려의 가치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