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현대 의약품 산업에서는 대기업조차 상당한 개발 리스크와 자금 부담을 개발 프로세스의 각 단계에서 분할해 크고 작은 플레이어들이 이것을 함께 나눠 갖는 체제가 구축되고 있음.
- 여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소기업임. 개발에 관한 자금 부담을 외부화하면서 창약의 원천이 되는 프로세스를 담당해 의약품 개발 선도적인 역할을 하거나 대기업이 손대지 않는 주변 기술 분야를 담당해 창약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일본 바이오 관련 산업과 중소기업의 위치
바이오 테크놀로지 관련 산업 시장 동향
- 바이오 테크놀로지 관련 산업의 출하액은 전체적으로 성숙 단계에 있으며 최근에는 오히려 감소 경향임. 이것은 기존 바이오 테크놀로지 기술에 의한 식품, 특히 식품 산업 출하액 침체에 의한 것임.
바이오 테크놀로지 관련 산업에서 중소기업의 위치와 역할
- 경제산업성 '바이오 산업 창조 기초조사'의 대상 기업 분포를 보면 상시 종업원 수가 300명 이하인 기업이 전체의 71.6%로 높은 비율을 차지함. 중소기업 출하액 합계는 전체적으로 약 7,800억 엔이며, 전체의 약 10%를 차지함.
- 출하액의 경우 주류, 발효식품 등이 포함된 식품 분야가 크지만 그 대부분이 기존 바이오 테크놀로지 관련 분야로 추정됨. 식품 분야를 제외하면 1,000억 엔을 넘는 것은 의약품, 진단약, 의료용구이지만, 역으로 이 분야에서는 뉴 바이오 테크놀로지 관련 비율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임.
- 전체 출하액에서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점유율이 높은 분야로는 연구용 시료·시약(45.1%), 연구·생산용 기기설비(43.5%), 축산·수산 관련(36.8%), 기타 식품(30.6%)임. 상위 2분야의 성격에서 볼 때 특히 연구 용도에서 이용되는 제품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의약품 분야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 기술 관련 산업 동향
- 바이오 테크놀로지 중 유전자 조작 기술 등을 통칭하는 뉴바이오 테크놀로지는 그것을 이용하는 산업의 시장 규모 확대 및 바이오벤처 기업 등의 역할 확대라는 거시/미시 양면에서 주목을 받음.
- 뉴바이오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산업 분야 중에서도 특히 의약품 분야는 시장 규모와 성장성 면에서 중핵적인 분야임. 이것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이른바 '창약 벤처'에만 머무르지 않고 의약품 개발을 측면 지원하는 '의약 주변 기술계 기업' 타입의 형태도 다수 존재함.
- 의약품 시장 중에서도 유전자 조작 의약이나 항체 의약 등의 바이오 의약품 분야는 시장 성장성이 더욱 높음. 동시에 이것은 창약 사업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더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음.
- 세계 바이오 의약품 매출액은 2007년에 전 세계에서 전년대비 12.5$ 성장해 750억 달러를 돌파함. 그 중에서도 미국의 바이오 의약품 시장 규모는 전 세계 바이오 의약 매출액 합계의 56%를 차지해 세계 최대임.
- 바이오 의약품 중에서도 특히 항체 의약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 항체 의약 세계 시장은 2007년에는 330억 달러를 넘어서 2003년에 비해 4배 이상임. 그 대상 질환도 암, 류마티스에서 더 확대됨. 이에 따라 일본 항체의약 시장도 확대되어 2007년에는 700억 엔 정도, 2008년에는 1,100억 엔을 넘어섬.
- 창약 벤처가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생겨난 창약 니즈를 발굴하는 기능을 하고, 개발 단계가 진행된 시점에 대기업 제약회사 등에 기술을 이전하는 역할을 함. 창약 벤처 대부분은 오로지 개발에만 주력하기 때문에 자사 경영 리소스는 부족하지만 다양한 기술로 이것을 측면 지원하는 것이 의약 주변기술계 기업임.
- 이와 같이 주목되는 분야이긴 하지만 개발자금 조면 면에서는 구미에 비해 벤처 캐피탈 등 리스크 머니 공급자가 적어 전반적으로 자금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과제가 있음.
- 세계 의약품 산업은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약 10년간 2,939억 달러에서 7,148억 달러로 거의 2.4배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보임. 지금까지 시장의 성장은 미국 시장의 고성장이 기여한 바가 컸지만, 앞으로는 BIRCs와 같은 신흥국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됨. 일본 시장은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세계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음.
- 공급 측에서는 일본 제약 회사가 구미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높은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외국 기업에게 점유율을 일부 빼앗기고 있음. 이러한 현상은 의약품 산업에서 글로벌화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임.
바이오 기술 등에서 의약품 산업을 뒷받침하는 중소기업의 자세
- 인터뷰 내용을 통해 의약 관련 중소기업의 특징적인 요소를 알 수 있음. 예를 들면, 개발 체제에서 자사의 리소스로 충당하는지 아니면 외부 리소스를 가능한 한 활용하는지에 대해 기업의 타입별로 명확한 차이가 보임.
- 또한, 개발한 창약 니즈의 라이선스 아웃 타이밍이나 대기업 제약회사와의 얼라이언스 형태에 대해서도 기업 타입에 따라 특성에 차이가 있음.
- 또한, 의약 주변 기술계 기업 중에서도 자신의 항체 작성이나 질환 모델 동물 작성 기술을 살려 창약 사업에 손을 대는 경우도 보임. 역으로 창약 벤처라 하더라도 자사의 핵심 기술을 살린 위탁 사업을 실시해 수익 안정화와 개발용 자금 조달을 얻는 기업도 있음. 이러한 시도는 개발자금의 독자 조달이라는 면과 사업 리스크 분산화 면에서도 경영상 큰 의의가 있음.
- 또한, 항체 의약 등의 바이오 의약품을 취급하는 경우와 저분자 의약품을 취급하는 경우에는 창약 프로세스, 얼라이언스 등에 대해 역시 기업 그룹에 따라 차이가 보임.
- 경영자 출신은 기업 전부터 개발 당사자였던 경우와 비당사자인 경우가 있음. 원래 개발 당사자였던 경우에는 독자 개발에 주력하는 경우가 많고, 비당사자인 경우에는 외부에서 창약 니즈를 적극적으로 획득하는 경향이 있음.
의약 관련 중소기업의 성장·발전 과정과 사업 전개 포인트
- 의약 관련 중소기업은 의약품 개발 경주의 선두주자적 역할을 담당하고, 잠재적인 가능성을 가진 유망한 시즈를 발굴하며, 개발을 위한 리스크 머니를 불러들이고, 결코 높지 않은 확률로 스스로도 리스크를 지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음.
- 스스로 개발을 한 후에 다음 단계의 개발을 담당할 창약 회사에 바통을 넘겨주어 일본 의약품 산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
- 창약 시즈나 개발 대상을 선정할 때에는 성공 확률과 기대 시장의 크기라는 현실적인 요소를 고려하면서도 연구자의 주관적인 생각과 연구 의욕 등을 배경으로 하게 됨. 따라서 장래 비즈니스 모델, 수익 구조, 지속 가능성이 명확하다고는 할 수 없음. 하지만 그것을 내다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함. 또한, 어떻게 원활하게 개발환경에 대한 지원을 얻을 것인지도 중요한 열쇠가 됨.
- 임상개발 단계에 들어서면 외부 경영진을 포함한 대담한 도입이 요구됨. 성공 확률은 상당히 낮기 때문에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는 방법도 있음. 한편에서 자사의 기반 기술을 살린 위탁사업 등을 병행함으로써 지속적 안정 수입을 얻는 방법도 있음.
- 그래도 역시 자금 조달은 쉽지 않음. 근본적으로는 창약 안건의 성공 실적이 쌓여 그에 다른 투자 이익이 높아짐으로써 자본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을 기대해야 함.
- 일본 국내에서는 임상 개발, 치료 시험에서 이용할 의약품 제조시설이 부족함. 기존 위탁 제조시설을 사용하기 쉬운 시스템 확립과 공동 GMP 시설 설립이 요구됨.
- 원래 창약 사업에서 부담하는 리스크는 중소기업에게는 과도하게 무거움. 한편에서 대기업에 비해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명쾌한 중소기업이야말로 적극적으로 리스크 안건을 취급하고 선두주저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면도 있음. 또한, 의약 주변 기술을 자사의 강점으로 하여 창약에 동반되는 리스크를 직접 부담하지 않고 측면 지원으로 돌아서는 방법도 유효함.
출처: KIET 해외산업정보
자료출처: jfc.g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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