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텔레콤산업 동향 분석 보고
1. 주요동향
최근 10년간, 가속화되어 가는 기술진보(Protocole IP, 무선기술: Wi-Fi, WIMAX, GSM-GPRS-UMTS-HSDPA-LTE…, 초고속인터넷 : xDSL, FTTx, CPL, 등)와 산업 중심이 일본, 대만, 한국을 필두로 중국,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대륙으로 옮겨가는 상황에 따른 2중 압력으로 전세계 전자통신산업은 지각변동을 겪었음.
유럽시청각통신연구소(Institut de l’Audiovisuel et des Télécommunications en Europe (www.idate.fr))에 따르면, 2010년 전세계 통신장비시장 규모는 2,360억 유로이며 이 가운데는 730억 유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투자됐고 유럽과 북미지역에는 각각 650억 유로, 520억 유로가 투자됐음.
Alcatel-Lucent, Nokia, Ericsson, Motorola 등 서구의 주요 통신장비업체들과 아시아사업자들(특히, 중국의 Huawei, ZTE 등)과의 경쟁은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세계무대(특히, 아시아 신흥시장과 아프리카, 심지어 유럽에서도)에서 점차 첨예해지고 있음(현재까지는 북미 지역에서만 서구업체들이 크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임).
2. 세계교역 현황
- 2009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 2450억 달러
*세계 5대 통신장비 수입국(시장점유율 %)
1위/ 미국/ 24.3 %
2위/ 홍콩/ 6.3 %
3위/ 영국/ 4.9 %
4위/ 네덜란드/ 4.5 %
5위/ 독일/ 4.4 %
(홍콩과 네덜란드의 경우, 항만 요충지라는 특성 때문에 재수출의 비중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함)
* 세계 5대 통신장비 수출국(시장점유율 %)
1위/ 중국/ 36.7 %
2위/ 한국/ 8.9 %
3위/ 멕시코/ 6.3 %
4위/ 미국/ 5.8 %
5위/ 헝가리/ 3.8 %
3. 세계 선도기업
- 시장동향
통신망장비업
佛 통신 연구소인 IDATE의 Tiana Ramahandry의 보고서에 따르면, 어려운 경제국면은 2009년도 통신망장비업 실적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음. 특히 Nortel社의 파산은 전세계적으로 구조조정 바람을 일게 만들었으며, 전반적으로 모든 사업자들이 타개책으로 인력감축 등의 과감한 조치를 단행하기에 이르렀음. 2009년에 주목할만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중국의 Huawei社가 Nokia Siemens Networks를 제치고 세계 4위 자리로 올라선 것임.
최근 몇 년간 진행된 초대형 합병은 기대성과를 충족 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ex. Alcatel-Lucent와 Nokia Siemens Networks의 케이스). 일부 업체의 크리티컬 매스(critical mass) 상실(ex. Motorola) 또한 냉혹한 가격전쟁에서 핸디캡으로 작용했음. 최근 5년간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음.
지난 5년 동안 40%의 성장률을 기록한 Huawei社는 2009년에 19%의 매출증가(130억 유로 상당)를 발표한 바 있음. 같은 기간 44억 유로 상당의 매출을 기록하고 8위를 자리를 차지한 ZTE社의 경우, 2008년~2009년 통신망 인프라 사업부문 성장률이 35%에 달했음.
* 2009년 기준, 세계 5대 통신망사업자
순위/ 기업명/ 총매출/ 국적
1위/ Cisco/ 238억 유로/ 미국
2위/ Ericsson/ 194억 유로/ 스웨덴
3위/ Alcatel-Lucent/ 149억 유로/ 프랑스
4위/ Huawei/ 130억 유로/ 중국
5위/ Nokia Siemens Networks/ 126억 유로/ 핀란드
단말기제조업
Idate에 따르면, 2009년 세계 10대 단말기제조업체의 단말기 판매대수는 10억대를 넘어섰음. 약 4억3천2백만 대를 판매한 Nokia는 시장점유율 38%로 동 산업 전 세계기업들 중 단연 선두기업임.
하지만, 스마트 폰 시장에 Apple과 RIM (Blackberry) 같은 새로운 시장진입자의 출현과 매스마켓에서 각각 세계 시장점유율 20%, 10.4%를 보유한 Samsung과 LG 등 아시아업체들의 부상으로 Nokia 역시 시장경쟁에서 벗어나 있지 않음. 2009년, Apple은 아이폰 2천5백만 대 이상을 판매하면서 93%의 판매신장을 기록했고 캐나다의 RIM은 전세계적으로 블랙베리 3천4백만 대를 판매하며 59%의 성장을 보였음.
2010년 초반에는, 경제위기로 악화됐던 실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양상이 나타났음. 미국 IT분야 리서치 전문업체인 Gartner에 따르면, 전세계 통신장비시장은 2009년 1680억 달러에서 2010년 1780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모바일단말기 시장은 (소매가 기준) 2,060억 달러에서 2490달러로 신장했음.
2. 시장가능성
메이져시장
2008년 전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은, 통신망설비 부문에 지출되는 CAPEX(설비투자) 규모를 결정해야 하는 통신사업체들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혔음. 하지만 IP 설비 투자는 기업 및 공공부문에서 계속해서 늘어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꾸준히 이어졌음. 모바일통신망장비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3G 라이센스 공급 대기중인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라틴아메리카와 같은 일부 지역은 장비 및 솔루션 공급업체들에게 성장보고로 인식되고 있음.
신(新) 성장주도 시장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근 10년간, 중국, 일본, 인도 3개국을 선두로 하여 통신장비 핵심시장으로 자리매김 했음.
유럽: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5개국을 필두로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한 매출을 기록하며, 아시아태평양에 이어 주요 시장으로 부상했음. 동서유럽은 계획된 투자프로그램 때문에 가장 기대되는 시장으로 여겨지며, 독립국가연합(CIS) 역시 유무선 시장 모두에서 상당한 가능성을 내포한 시장에 해당함.
라틴아메리카는 다소 정체 국면을 보이는 반면 아프리카와 중동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이들 세 지역은 초고속인터넷 부문 투자 급증, 경제발전에 있어 첨단정보통신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니즈 등의 요인들로 인해 성장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음. 일례로, 광섬유를 이용해 유럽 및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망(SEACOM, ACE: Africa Coast~Europe)을 구축한 아프리카는 이 시장의 발전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잘 대변함.
출처: KIET해외산업정보
자료출처: ubifrance.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