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시장조사·컨설팅 회사인 일본의 시드플래닝은 청소 로봇 구입자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실제로 청소 로봇을 구입한 사용자 500명에 대한 앙케트 조사 형식으로 실시했다.
청소 로봇이 일본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2004년에 미국 아이로봇의 룸바가 판매되고 나서부터이다. 이 시기에 영국 사이클론 청소기 DC12도 판매되어 일본 국내에 동등한 기능을 가진 고가 청소기 시장이 창출되었다.
발매 초기에는 통신판매나 TV 홈쇼핑이 판매의 중심이었지만 서서히 양판점에 청소 로봇 데모 코너가 설치되어 인지도도 높아졌다. 일본 국내 룸바 누계 판매대수는 2008년 7월에 5만 대, 2009년 10월에 10만 대, 2011년 8월에 35만 대를 돌파했다.
2004년 이후에는 룸바와 동일한 형태의 원형 타입의 저렴한 중국산 청소 로봇도 수입되어 시장이 확대되었지만 성능은 룸바에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을 보고 선택한 사용자로부터 불만의 소리가 높아 제품은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있다. 2010년 이후에는 고가의 사이클론 청소기와 청소 로봇 룸바가 착실하게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조사 결과
청소 로봇을 구입한 사용자 500명이 구입한 브랜드는 74.6%가 아이로봇의 룸바였다. 이외에 도시바의 스마보가 5.4%, 로보크리너가 5%, 기타가 15%이다.
청소 로봇 구입 시기는 최근 2년이 가장 많다. 양판점에 청소 로봇 데모가 설치되고 나서 인지도가 올라간 결과이다.
구입 이유 중 가장 많았던 대답은 '편리해 보였다'로 64%였다. 또한 '청소가 즐거워질 것 같았다'가 54.4%, '재미있을 것 같았다'가 36.6%, '로봇에 흥미가 있었다'가 28.8%, '적당한 가격이어서'가 15.2%였다.
구입 만족도는 가격 면에서는 가격이 비싼 룸바, 스마포는 만족도가 낮고, 성능·조작성·흡인력 면에서는 룸바는 거의 대부분 만족하고 있지만 로보크리너와 그 밖의 제품은 불만도 많다.
종합 평가에서는 룸바, 스마보는 70∼80%의 사람이 만족하여 만족도가 높다. 로보크리너, 기타는 만족도가 40% 전후이고 불만도 40∼50% 존재했다.
2016년 청소 로봇 판매대수 예측
일본 국내 청소기 시장은 2005년부터 시장이 계속 축소되고 있지만 2010년부터 소폭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청소 로봇의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 로봇 시장은 2008년과 비교하면 2010년에는 약 5배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청소기 시장에서 청소 로봇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에 약 5%로 추정되어 성장기에 있는 시장이다.
청소 로봇 판매의 80% 전후는 아이로봇의 룸바가 차지할 것이다. 룸바는 2004년 발매 이후 누계 35만 대를 돌파함. 2010년 판매대수는 20만 대로 전년대비 237% 증가함. 이것은 북미에 이어 2위의 수치이다. 2012년에 판매대수 25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예측치로서는 룸바 이외의 가전 대기업의 청소 로봇 비율은 증가할 것이다. 2016년에 청소 로봇은 70만 대가 되어 청소기 시장 전체(500만 대)의 1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KIET해외산업정보
자료출처: seedplanning.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