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는 상당한 경기침체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2012년에 전년도 대비 23.3% 증가한 39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IT 시장조사기관인 eMarketer社가 전망했다.
eMarketer社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할러맨(David Hallerman)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통합 마케팅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이며, 이에 따라 많은 광고업자들이 많은 재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광고시장은 2014년까지 2자리 숫자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국의 온라인 광고 소비는 2016년에 이르면 5백28억 달러에 달하고, 광고업자들은 620억 달러를 온라인에 투자할 것이라고 eMarketer社는 전망했다.
온라인 광고시장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기존의 미디어, 특히 활자 신문과 잡지들은 이에 뒤처지고 있다. 금년도 미국의 온라인 광고 소비는 3백95억 달러 규모로 활자체 잡지와 신문 시장의 전체 규모인 3백38억 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넘어설 전망이다.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활자체 미디 시장은 계속 축소되어 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TV 광고 부문은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광고 소비가 증가하면서, TV 부문도 느리기는 하지만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eMarketer社는 TV가 2016년 미국 광고 시장에서 7백20억 달러 규모를 차지하고, 1백억 달러 이상이 온라인에서 소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체적으로 eMarketer社는 전체 미디어 광고 소비가 금년도에 6.7% 증가하여 1695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그 주요 이유로는 금년 말 대선을 위한 선거 유세와 모바일 광고 부문의 시장 증가를 들었다. 성장률은 3%에서 4% 범위로 예측되며, 소비 규모는 2016년에 거의 2천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은 이러한 성장의 주요 동인이 될 것이며, 2016년에 전체 미디어 광고 소비에 1/3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본의 미디어 광고 소비는 TV 등을 제외하고는 점차 쇠퇴기를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emarke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