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계산 속도가 1,000조 차에 달하는 슈퍼컴퓨터 ‘선웨티 불루라이트(神威藍光)’가 정식으로 가동되어 활용에 들어갔다. 이 슈퍼컴퓨터는 주요하게 기후 시뮬레이션의 정확도 향상 및 해양환경 모니터, 바이오 제약, 공업 디자인 등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웨이 불루라이트’슈퍼컴는 지난해 9월에 중국 산둥성(山東省) 지난시(濟南市) 소재 국립슈퍼컴퓨터센터에 설치돼 3달 간의 시험 가동을 거쳐 최근 정식 가동되었다. 이 슈퍼컴퓨터 사용된 CPU와 시스템 소프트웨터는 모두 자국산이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독자적인 CPU를 이용하여 계산 속도가 1,000조 차에 달하는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국가로 되었다.
현재 고성능 컴퓨터의 연구 개발 능력과 응용 수준은 한 개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 수준과 종합 국력을 가늠하는 하나의 지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선전국들사이에서는 고성능 컴퓨터 연구 개발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선웨이 불루라이트’ 슈퍼컴 연구 개발은 ‘11차5개년 계획(2006~2010년)’ 기간의 국가 ‘863 계획(하이테크 계획)’의 중요한 연구 성과로 선정되었다. ‘선웨이 불루라이트’ 슈퍼컴에는 10,000조 차 계산 속도의 시스템 패턴이 채용되었으며 전체 시스템에는 고밀도 조립과 저에너지 소모 기술이 적용되었다. 조립 밀도와 에너지 효과, 그리고 전체 시스템의 종합 수준은 세계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선웨이 불루라이트’ 슈퍼컴의 연 개발은 고성능 슈퍼컴 분야에서 중국의 독자적인 연구 개발과 응용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선웨이 불루라이트’슈퍼컴이 중국 산둥성(山東省) 지난시(濟南市) 소재 국립슈퍼컴퓨터센터에 설치된 후 우선 산둥성 과학기술, 경제와 사회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산둥성 관련 응용 연구 기관들은 중대한 응용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해양 응용, 바이오 제약, 공업디자인, 금융 벤처 예측 등 분야에서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선웨이 불루라이트’ 슈퍼컴은 중국 컴퓨터공정기술연구 센터에 의해 연구 개발되었다. 이 센터는 1992년에 설립되었으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고성는 컴퓨터 연구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이 센터에서 연구 개발한 ‘선웨이’시리즈 고성능 컴퓨터는 이미 중국 국민경제 분야에서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12차 5개년(2011~2015년)’ 기간 중국은 국가 ‘863프로젝트(하이테크 프로젝트)’를 통해 고성능 컴퓨터 시스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과학공정 컴퓨터와 응용 수준 및 중요 정보 인프라 시설 독자적인 제어, 안전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추진하게 된다.
한편, 중국은 2010년 10월 당시 연산처리속도가 가장 빠른 슈퍼컴인 `톈허(天河) 1호`를 내놔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톈허 1호는 2.507페타플롭(Petaflop.1초당 1천조<兆>회 연산)의 전산처리 속도를 기록, 종전 최고기록이던 미국 크레디사의 재규어가 세운 1.75페타플롭을 넘어 관심을 샀다. 톈허 1호는 미국의 인텔 등이 만든 칩이 사용됐지만 선웨이 블루라이트는 중국산 칩이 사용됐다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중국의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다.